By 편집부

MS, 윈도우 10 지원 종료 앞두고 기업·개인 전환 로드맵 공개

뉴스
2025.09.303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 10 공식 지원 종료를 앞두고 윈도우 11, 코파일럿+ PC, 윈도우 365 등을 포함한 전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현대적인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microsoft windows 11
Credit: Microsoft

오는 10월 14일 윈도우 10에 대한 MS의 공식 지원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향상된 보안과 생산성을 제공하는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11로 전환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지원 종료 이후에는 윈도우 10에 대한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제공되지 않는다. 보안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시스템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로 인해 윈도우 10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조직은 보안 위협과 함께 규제 준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MS에 따르면 기능 업데이트가 중단됨에 따라 일부 앱이나 기능의 지원이 종료되거나 제한될 수 있다. 개인용 및 상업용 윈도우 10 PC에서 실행되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은 2028년 10월 10일까지 보안 업데이트, 2026년 8월까지 기능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조치는 고객의 윈도우 11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표준 업데이트 채널을 통해 적용된다.

MS는 윈도우 11이 현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히며, 특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기본으로 적용해 별도의 설정 없이도 사용자를 즉시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TPM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Smart App Control) 등 고급 보안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다.

아울러 윈도우 11은 업데이트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더 빠른 속도와 효율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절전 모드에서의 반응 속도, 웹 브라우징 속도,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이 향상된다. 실제로 윈도우 11 기반 PC는 윈도우 10 대비 최대 2.3배 빠른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 11 기반 코파일럿+ PC는 리콜(Recall), 클릭 투 두(Click to Do) 등 AI 기반 독점 기능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창의성 향상을 동시에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피스를 비롯해 델, HP, 레노버, 삼성, 에이서, 아수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해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기업 고객의 경우 디바이스 교체 없이 윈도우 11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이 안내됐다. 윈도우 365는 클라우드 PC 형태로 제공돼,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작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최초 12개월간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 11로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윈도우 10 확장 보안 업데이트(Extended Security Updates, ESU) 프로그램은, 공식 지원 종료 이후에도 기존 PC의 보안을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윈도우 10 PC를 해당 프로그램에 등록하면 최대 1년간, 매월 긴급(Critical) 및 중요(Important) 보안 업데이트를 받아 안전하게 전환을 준비할 수 있다.

ESU 프로그램은 윈도우 10의 설정 메뉴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설정 메뉴에서 ‘업데이트 및 보안’을 클릭한 뒤, ‘윈도우 업데이트’ 항목으로 이동하면, 자격 조건을 충족한 디바이스에는 ESU 등록 링크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사용자는 ‘지금 등록’을 클릭해 등록 절차를 시작할 수 있으며, 로컬 계정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전환하라는 안내가 표시된다.

기업 고객은 디바이스당 61달러에 1년 단위로 ESU를 구독할 수 있으며, 최대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마이크로소프트 볼륨 라이선싱 프로그램(Microsoft Volume Licensing Program)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윈도우 365 또는 가상 머신을 통해 윈도우 11 클라우드 PC에 접속하는 경우, 추가 비용 없이 ESU가 자동 적용된다.

개인 사용자는 ▲윈도우 백업을 통한 설정 클라우드 동기화(추가 비용 없음)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1,000점 사용(추가 비용 없음) ▲유료 결제(한화 37,900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등록 기간은 2025년 10월 15일부터 2026년 10월 13일까지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 유수프 메흐디는 “2025년은 윈도우 11 PC로의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PC와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365를 통해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최상의 윈도우 11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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