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as Mearian
Senior Reporter

마이크로소프트, AI 중심으로 최고 경영진 개편…저드슨 알토프, 커머셜 CEO로 임명

뉴스
2025.10.023분

마이크로소프트는 저드슨 알토프를 커머셜 CEO로 임명하며 팀을 통합하고 AI 중심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Microsoft sign and logo on the facade of corporation campus in Silicon Valley. The company headquartered in Redmond, Washington - Mountain View, California, USA - 2019
Credit: Michael Vi / Shutterstock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요일, 커머셜 부문 조직을 재편하고 저드슨 알토프를 CEO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기존에 수석 부사장이자 최고 커머셜 책임자였던 알토프는 이번 임명을 통해 영업, 마케팅, 운영, 엔지니어링을 하나로 통합해 AI 기반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번 경영진 개편은 고객과 파트너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AI 혁신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나델라는 “우리는 지금 지각 변동 수준의 AI 플랫폼 전환기에 있으며, 대규모 커머셜 비즈니스를 관리하고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양쪽 모두를 완벽히 실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나델라는 AI가 생산성과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고객과 파트너가 업무 방식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Microsoft's Judson Althoff

Judson Althoff will take on an expanded role at Microsoft as CEO of the company’s commercial business.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인 타케시 누모토와 마케팅팀도 이번에 신설된 조직에 합류하게 되며, 누모토는 CMO로서 알토프에게 직접 보고한다. 누모토는 또한 전체 사업 모델, 기획, 소비자 마케팅, 기업 브랜드 및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나델라에게도 직접 보고하는 체제를 유지한다.

J. 골드 어소시에이츠의 대표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이번 변화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각 변동이라기보다는 AI 시대에 번창하기 위해 더 높은 집중력과 조직 정렬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는 전담 임원이 운영하는 집중형 자회사를 새로 설립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이례적인 사례는 아니다. AI가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이와 유사한 조직 개편은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예컨대 오라클은 최근 같은 이유로 공동 CEO를 임명했으며, AI 리더십이 요구하는 집중력과 간결한 경영 체계로 인해 더 많은 기업이 이 같은 방식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골드는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하는 움직임이 업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라며, “AI처럼 핵심적인 분야를 전담하는 임원을 두고, 나머지 임원진이 성장과 신사업 기회에 집중하는 것은 그만큼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지금 상황에서는 합리적인 접근”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1월, 나델라는 애저 클라우드가 자사 AI 전략의 중심임을 재확인하며 이를 ‘CoreAI’로 리브랜딩했다. 당시 애널리스트들은 나델라의 발언이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전략에 본질적인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주요 사업 부문 수장에게 CEO 직함을 부여해 왔다. 게임 부문 필 스펜서, AI 부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그 예다. 인수한 링크드인이나 깃허브의 수장에게도 CEO 타이틀을 부여한 바 있다. 다만 지난 8월 토마스 돔케가 사임한 뒤 깃허브 CEO 직책은 폐지됐다. 이는 깃허브 플랫폼이 CoreAI 부문으로 통합된 흐름과 맞물려 있다.

나델라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자신과 기술 리더들이 AI, 데이터센터, 제품 혁신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변화는 단순한 진화가 아니라 재창조이며, 우리 개개인과 마이크로소프트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dl-ciokorea@foundryco.com

Lucas Mearian

With a career spanning more than two decades in journalism and technology research, Lucas Mearian is a seasoned writer, editor, and former IDC analyst with deep expertise in enterprise IT, infrastructure systems, and emerging technologies. Currently a senior writer at Computerworld covering AI, the future of work, healthcare IT and financial services IT, his 23-year tenure has included roles such as Senior Technology Editor and Data Storage Channel Editor, where he covered cutting-edge topics like blockchain, 3D printing, sustainable IT, and autonomous vehicles. He has appeared on several podcasts, including Foundry’s Today In Tech. He also served as a research manager at IDC, where he focused on software-defined infrastructure, compute, and storage within the Infrastructure Systems, Platforms, and Technologies group.

Before entering tech media, he served as Editor-in-Chief of the Waltham Daily News Tribune and as a senior reporter for the MetroWest Daily News. He’s won first place awards from the New England Press Association, the American Association of Business Publication Editors, and has been a finalist for several Jesse H. Neal Awards for outstanding business journalism. A former U.S. Marine Corps sergeant who served in reconnaissance, he brings a disciplined, analytical mindset to his work, along with outstanding writing, research, and public speak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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